[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신천지자원봉사단 포항지부(지부장 최정현·이하 포항지부)는 지역사회와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했던 한 해를 돌아보며 2024년을 결산했다.신천지자원봉사단은 주요 활동으로 ▲기획봉사 ‘찾아가는 건강닥터’, ‘담벼락 이야기’ ▲선대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이 땅에 도래한 평화를 지키기 위한 ‘나라사랑 평화나눔’ ▲어르신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백세만세’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핑크보자기’ ▲지역의 문화재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자연아 푸르자’ ▲반려 식물을 전하는 ‘다다익선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 지역별 특성에 맞는 활동으로 포항지부는 ‘안전한교(校)’ 등 정기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담벼락 이야기‘담벼락 이야기’는 잠들어있던 우리 동네 이야기, 사람 사는 정다운 이야기가 아름다운 그림으로 재탄생돼 마을의 상징·명소가 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주민과 지역 간의 소통을 이끌어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개성을 벽화로 표현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5월에는 제10차 담벼락 이야기에서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를 주제로 한 벽화가 청진3리의 154m 규모의 방파제에 그려졌다. 이는 마을과 함께 국내 외에 홍보가 돼 많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약 2주간 진행된 이 활동에는 신천지자원봉사단 포항·경주지부 241명, 지역민 등 267명이 함께했다.■ 새끼손가락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간의 편견의 벽을 허물고 세상과 소통하는 행복한 사회로 개선하고자 시작된 ‘새끼손가락’ 봉사활동은 더 나은 문화·정서 지원을 지향하고 있다.포항지부는 지역 내 장애인단체를 대상으로 월 1회 다문화 음식 체험프로그램, 이동 보조활동 등을 운영했다. 이에 MOU 체결 단체인 (사)한국장애인녹색재단 포항시지회에서 정기적인 교류와 지원에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찾아가는 건강닥터코로나 이전, 전혀 다른 문화 속에서 서툰 언어와 여러 힘든 상황 때문에 병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주한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찾아가는 건강닥터’가 시행됐다.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의 경우 소외돼 더욱 힘든 상황임에 따라 비대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소통, 희망을 나누는 정서 안정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자연아푸르자자연과 인류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탄소 중립은 나로부터’라는 주제의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벌여 환경 보호 실천방법을 안내하고 있다.특히,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체육활동과 자연보호 활동이 합쳐진 ‘우리 동네 플로깅’ 활동을 통해 환경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안전한교포항지부의 시그니처 정기봉사활동으로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큰 피해를 겪은 과거의 피해를 교훈 삼아, 재해 예방과 대비 지역사회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자연재해 재난은 매년 언제 어디서 발생하는지 미리 알 수 없기에, 사전에 철저한 대비와 주민들의 인식 제고가 중요하다.‘안전한교’ 캠페인은 ‘안전한가요’를 묻는 경북 사투리다. 각 재난·재해별 대비책과 정보를 제공하는 학교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매월 1회 운영되고 있다.■ 비상대응팀지역사회는 다양한 재난 위험에 언제든지 처할 수 있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비상대응팀은 위기 상황에 대비해 미리 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 대응을 위한 매뉴얼 작성 및 즉각 복구지원으로 안전한 지역사회에 기여한다.이 외에도 활발한 봉사활동을 통해 신천지자원봉사단은 각 시의 시장, 그리고 국회의원에게 수많은 감사패와 공로패를 받았다. 특히 포항지부는 2017년 12월에는 포항지진 피해대응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최정현 포항지부장은 “우리는 지역 곳곳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2025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찾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