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적십자병원은 영주시 협조를 통해 지난 10월부터 영주시 소재 3천곳 이상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씀씀이가 바른기업이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는 사업장을 의미하며, 사업장과 영주적십자병원이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 영주적십자병원은 기업 후원금 등으로 의료취약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공공의료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나 기금 부족으로 보다 많은 이웃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를 겪어왔다. 이에 진행한 캠페인에는 500만원을 기부하신 오실 님(광진장여관 대표,84)을 비롯한 DB최고대리점, SNOD헤어, 갈비만영주점, 규리헤어라인, 대영건설기계매매상사, 대왕메디컬, 돼지만왕소금구이, 이지스터디어학원 등의 기업체와 개인 후원자, 재직 중인 병원 임직원들이 동참했다. 특히 오실 광진장여관 대표는 평소에도 여러 기관.단체를 통해 기부를 실천해왔다.
오실 대표는 의료비 지원 성금을 전달하면서 "기부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며, "남은 여생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한 기부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석 병원장은 "우리 지역 의료소외계층에게 지속적으로 건강을 선물할 수 있도록 나눔 실천에 대한 관심과 소중한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씀씀이가 바른기업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정기후원 신청 방법은 적십자병원 공공의료사업팀 방문 또는 전화(054-630-0167, 0139)로 참여가 가능하며, 후원금은 지정기부금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