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19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2024년 정년퇴직 행사를 개최하고, 정년퇴직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올해 퇴직을 맞이한 포항제철소 직원은 총 257명이다. 이들은 짧게는 30년부터 길게는 40년까지 한평생 포스코를 위해 헌신해 왔다. 행사엔 정년퇴직 직원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등 내빈들과 직원 가족·동료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정년퇴직 행사는 기존 부문별로 일자를 나눠 진행해 왔던 것과 달리 전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행사는 ‘미디어 대북’ 팀의 다채로운 조명과 함께하는 다이나믹한 대북공연으로 시작됐다. 이후 퇴직 직원들에게 표창패와 꽃다발을 전수하는 시간이 진행됐고,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의 축사와 포항제철소 제강부 최규태 부공장장의 답사가 이어졌다. 여기에 인기 아카펠라그룹인 ‘보이스토리’의 공연이 더해졌으며, 제선설비부 최승일 과장의 자녀 최민식 씨가 퇴직 직원 가족을 대표해 편지를 낭독하며 감동을 더 했다. 이어 퇴직 직원들에게 전하는 헌정영상 감상 시간이 진행됐고, 사가 제창 및 폐식 선언·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이날 행사는 모두 마무리됐다.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축사를 통해 "포스코의 발전과 성장은 모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정년퇴직을 맞이하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포항제철소는 여러분이 쌓아온 업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퇴직을 맞이한 포항제철소 제강부 최규태 부공장장은 답사를 통해 "포스코에서의 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 며 “그동안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진로·자산 설계 등 은퇴 관련 지식을 제공하는 ‘Green Life Design’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퇴직을 앞둔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생애 설계 지원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예비 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직원들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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