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지역 중·장년 애향단체인 포항뿌리회는 19일 오후 6시 더 퀸 6층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 내빈과 포항뿌리회 회원 및 원로회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19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동걸 이임회장 이임사와 김장수 신임회장 취임사, 이성환 포항뿌리회 초대회장 격려사,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장수 제19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포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순수한 애향정신을 바탕으로 포항의 정신과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겠다”면서 “전 회원과 함께 지역발전의 가교역할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 앞서 포항을 사랑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을 빛낸 사람(단체)에게 수여하는 ‘2024년 포항사랑대상’ 시상과 유공 회원들에 대한 대외 표창 수여가 있었다. 올해 포항사랑대상은 포항 출신 음악인으로 포항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4년간 맡아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박유신 첼리스트가 수상했다. 한편 포항뿌리회는 지난 2002년 2월 22일 창립해 올해 23년을 맞는 지역 토박이 중·장년 애향단체이며 ‘아름다운 포항’, ‘정감 있는 포항’, ‘살고 싶은 포항’을 만들겠다는 설립 이념과 목표를 갖고 현재 원로회원 46명, 현역회원 161명이 활동하고 있다. 포항뿌리회는 해병대1사단 입영문화축제 참여 및 격려, 재포연합향우회 결연사업, 어려운 이웃 쌀 나눔, 매년 상·하반기 고교생 장학금 지급, 식목행사 등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민 화합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범시민 POSCO주식 1주 갖기 운동’ 전개, 건설노조 POSCO 본사 불법 점거 규탄대회 범사회단체 주도, ‘포항시 인구 늘리기’ 범시민운동 전개 등 지역 현안 해결과 기업 지원활동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