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경북도는 2023년 10월 5일 `경북도 장애인 드론 교육훈련 지원 조례`를 제정해, 장애인들에게 드론을 활용한 교육과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 장애인들은 드론 관련 기술을 배우고 직업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장애인드론협동조합을 설립했다.지난 16일, 포항직업전문학교에서 열린 수료식에서는 68일 동안 진행된 드론 교육과정을 마친 장애인들이 드론 3종 자격증(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자격)을 취득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군집 드론, 촬영 드론 활용, 드론 3종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며, 참가자들은 드론의 활용 방법과 이론, 실습을 통해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했다.한국장애인드론협동조합(조합장: 포항직업전문학교 교장 박위환)은 이 교육을 바탕으로 향후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환경 감시 사업과 드론 방제 사업 등을 포함한 실무 교육과 드론 구매를 준비 중이며, 장애인들이 드론 산업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박위환 조합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직업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드론 산업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드론 교육 훈련은 장애인들에게 드론 분야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으며, 경상북도의 지원 아래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자립적인 경제 활동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