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2024 군위문화원 예술동아리 종합발표회`가 지난 17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발표회는 군위생활문화센터에서 활동하는 13개 동아리팀, 12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행사는 난타, 시조창, 선비춤,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져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각 동아리 회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로 만들었다. 공연장은 지역 주민들의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고, 참여자들은 서로의 열정과 재능을 공유하며 문화적 교감을 나눴다. 군위생활문화센터는 현재 38개 동아리와 43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히 활동 중인 지역생활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회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끼와 재능을 발휘하며 개인적인 성취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동아리 활동은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며 지역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러한 열정의 결과물로 수상 실적도 풍성했다.지난 5월 경주에서 열린 ‘전국실버국악경연대회’에서 버선길 동호회는 단체무용에서 김정순, 신선희, 권숙필, 이경숙 금상, 선비춤 김이수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 6월에는 ‘경산아리랑 가창경연대회’에서 얼쑤민요의 명창부 백희순 우수상, 일반부 배병욱, 최경순 우수상, 이태혁 장려상 수상, ‘울진금강송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얼쑤민요팀의 박동선, 김영빈 장려상 수상, 지난 11월 ‘인천광역시 서각대전’에서 웅산서각 동호회 차경자 미추홀상(2위), 박진화, 배은주, 이경숙, 황정선 특선, 강숙희, 김기순, 박영국, 신기옥, 이상량, 이성희, 이승희, 이점도, 임해경, 홍승표 입선, 곽정수 초대작가로 수상 및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11월 ‘칠곡 전국아리랑경창대회’에서는 한국국악협회 군위군지부 소속 학생부 한예지 장려상, 신인부 배순옥 특별상 수상으로 한 해를 알차게 마무리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동호회 활동이 군위군의 매력이자, 군위를 널리 알리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고 문화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주역이 돼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