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 비원뮤직홀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월드 아티스트 시리즈 세 번째로 ‘노부스 콰르텟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비원뮤직홀의 송년음악회이자 월드 아티스트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무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현악 앙상블 ‘노부스 콰르텟’이 출연한다.비원뮤직홀은 지난 월드 아티스트 시리즈에서 한수진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을 선보여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그 열기를 이어받아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부스 콰르텟은 하겐 콰르텟의 제1바이올리니스트 루카스 하겐으로부터 “놀라울 만큼 견고하고 균형 잡힌 연주를 한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는 한국의 최정상급 현악 앙상블로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노부스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김영욱,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이원해로 구성된 팀이다.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이 결성한 이 단체는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의 구분이 없는 독특한 운영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결성 이후 오사카 국제 실내악 콩쿠르,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으며, 2012년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뮌헨 ARD 콩쿠르에서 2위를, 2014년 제11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노부스 콰르텟의 국제적 위상은 최근 더욱 높아져, 2022·2023 시즌에는 영국 런던의 저명한 위그모어홀의 상주음악가로 선정됐으며, 한국인 음악가로서는 위그모어홀에 최다 초청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펠릭스 멘델스존의 ‘현악사중주 2번 가단조, Op.13’ 4개 악장과 요하네스 브람스의 ‘현악사중주 2번 가단조, Op.51-2’ 4개 악장을 연주할 예정이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예매는 18일 오전 9시부터 1인 2매까지 온라인과 방문예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비원뮤직홀 홈페이지(https://www.dgs.go.kr/music)를 참고하거나 비원뮤직홀(053-663-368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