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청은 지난 12일 ‘2024년 이웃 영웅 돌봄 마음 이음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2022년 시작된 이 사업은 여성예비군이 홀로 사는 참전용사 어르신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던 중 ‘오늘 사람과 처음 만나 말한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움을 구청에 전달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여성예비군과 예비전력 군무원으로 구성된 마음 이음 활동가가 고령의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주 1회 안부 전화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해 구청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력해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올해는 주 1회 안부 확인, 밑반찬 나눔 봉사 9회, 여름나기 물품 지원, 겨울철 김장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내년 사업에 대해서는 상담 전문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보훈대상자가 고령화돼 대상자가 줄어드는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해 혜택을 제공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서로 칭찬하고 감사하며 이해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조직을 활성화하자는 다짐도 이어졌다.
이번 성과보고회에는 권오상 부구청장과 정영수 구 의장이 참석해 마음 이음 활동가들을 격려하고, 내년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권오상 부구청장은 “고령으로 복지서비스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보훈대상자에게 따뜻한 도움을 주는 마음 이음 활동가들께 너무나 감사하고, 이러한 활동이 호국보훈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