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포항시 북구 일대에서 꾸준한 환경정화 봉사가 이뤄져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매달 장성동 거리 일대를 청소하는 봉사단체가 있어 주민들의 생활이 쾌적해진 것이다.지난 13일 신천지자원봉사단 포항지부(지부장 최정현·이하 포항지부)가 ‘자연아 푸르자’ 활동의 일환으로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대에서 ‘우리 동네 플로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포항지부에 따르면 ‘우리 동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체육활동과 자연보호 활동이 합쳐진 플로깅의 의미를 담았다. 가까운 동네부터 쓰레기를 수거하고 살기 좋은 동네를 스스로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포항지부 회원 20여 명은 이날 둘레 350m에 달하는 장성동 신제지 연못의 보행로와 난간 청소를 시작으로 어린이공원까지 1,000L의 쓰레기와 도로변 낙엽을 수거했다.또 정기적인 플로깅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문의에 포항지부는 홍보부스를 설치해 자원봉사 교육을 실시하고 봉사자를 모집했다.거리를 지나던 한 장성동 주민은 “나도 10년 넘게 사비를 들여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자원봉사자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달마다 거리를 깨끗하게 가꿔주니 참 고맙고 응원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최정현 지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살기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