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중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공모에 남산3동 일원 ‘남산情 스마트-e음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시비 6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에 주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 기술을 추가로 구축해 구도심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시재생사업 효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구는 11월 공모를 신청해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남산3동 일원을 포함한 전국 8곳이 신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구는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5억원 시비 1억8000만원을 확보하고 다음해 1~12월까지 구비 3억2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남산3동 일원 도시재생사업 지역 내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 구축과 주민 생활 안전 강화를 위한 ‘스마트돌봄서비스’와 ‘스마트안전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돌봄서비스’는 도시재생 거점 공간인 ‘남산情 마음이음공간’에 어르신과 아동을 위한 스마트 기반의 교육, 여가 등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설을 설치해 고령화된 남산3동의 지역 특성과 부족한 돌봄서비스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스마트안전서비스’는 기반 안전시설이 부족한 노후 골목을 대상으로 스마트 안전 통학로 조성, 스마트 안전 순례길 조성, 스마트 화재 예방 시설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으로 남산3동의 돌봄과 안전 인프라가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스마트기술을 연계해 지역 주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부터 추진 중인 남산3동 도시재생 뉴딜사업(행복이음의 활력마을, 남산情)은 2025년까지 총 121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산情 마음이음공간(복합커뮤니티센터), 골목특화공간, 마을안전가로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산情 마음이음공간과 마을안전가로 조성 등의 사업을 스마트기술 지원사업과 연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