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와 칠곡군은 13일 칠곡군청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간담회를 개최했다.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다.    중앙정부에서는 매년 30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지방정부는 지분투자를 통해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에 마중물을 제공한다.경북도는 올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과 수소연료전지 발전 등 1, 2호 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고 2025년에도 새로운 투자펀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홍인기 경북도 민자활성화과장이 투자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아울러 금융전문가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강의하며 칠곡군 직원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새로운 투자 정책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칠곡군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전략을 마련하고, 고용과 거대 배후도시 보유라는 강점을 활용해 기업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는 산업단지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경북도는 혁신적인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자체 차원에서는 기업이 일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해 세제 혜택을 부여하거나 ‘복합개발방식’을 도입해 민간기업이 희망하는 용도로 규제 완화를 하는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경북도와 칠곡군은 연간 3조7천억가량의 생산 실적을 올리는 왜관산업단지를 지역발전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현재 진행 중인 근로자들의 복지·문화 생활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박종태 칠곡부군수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역 경제의 구조를 새롭게 변화시킬 중요한 도전 과제”라며 “칠곡군은 이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차별화된 정책과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홍인기 경북도 민자활성화과 과장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해 민간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경북이 추진하는 주요 정책 방향 중 하나”라며 “민간 참여와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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