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 북구청은 고품질 자원의 재활용률을 제고하고 건전한 분리배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제 안내판을 지역 내 공동주택에 보급한다.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제는 이물질 함량이 낮아 고품질로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인 투명페트병을 일반 플라스틱과는 별도로 배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2월에 시행된 이후에 북구청은 단독주택에 투명페트병 수거 전용 그물망 배포와 AI기능이 탑재된 무인회수기를 지역 내 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별도 분리 배출된 투명페트병은 새로운 투명페트병의 원료로 재활용되거나 의류를 만드는 장섬유, 화장품 용기, 페트병 등 가치가 높은 제품 소재로 다시 활용된다.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운 후 라벨을 떼고 찌그러뜨려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하지만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경우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따라 대구 북구청은 주민들이 올바른 배출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공동주택 재활용 선별장에 부착할 수 있는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제 안내판을 제작해 배부한다. 안내판은 ‘비우고! 떼고! 찌그러뜨리고!’ 하는 배출요령을 주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제작되어서 재활용품 집하장에 게시하게 되면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제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해당 제도가 잘 이행되기 위해서는 구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조금 불편하더라도 재활용가능자원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해 자원순환 정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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