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 남구는 지난 6일 관문시장 내 소방구역 안내도 제작 및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방구역 안내도 설치는 지난 5월, 7월 두 차례 발생한 화재가 계기가 됐다. 두 사고 모두 경미한 수준에 그쳐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화재 진압 과정에서 복잡한 전통시장 내부로 인해 정확한 발화장소를 찾는 것이 어려워 초동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있었다. 이에 남구는 화재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돕고, 소방서에서도 신고 위치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소방서와 협의 후 전통시장 내부를 구역별로 나눈 뒤 번호를 부여했다. 이번 관문시장 소방 구역 안내도 제작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설치 대상을 대명시장과 봉덕신시장으로 확대해 같은 방식으로 안내도를 설치해 시장 이용의 안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달 ‘전통시장 클린데이’행사를 진행하며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화재 예방 전단지를 배부하고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화재 예방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관문상가시장에서는 관할 소방서와 협동으로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모의 화재 대응 훈련을 진행해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전통시장 내 화재는 빠른 시간에 대형 화재로 번지기 쉬워 신속한 진압이 필요하다. 이번에 설치한 안내판을 비롯해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대형 화재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화재 예방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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