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1일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베트남 인력송출기업 SOVILACO(소빌라코), TRACIMEXCO(작시멕스코)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현지 한국어 교육과 우리나라 파견 인력의 전문학사 취득 과정을 협력하고, 양국의 지속 가능한 교류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협약식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강규헌 대구보건대학교병원장, 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 SOVILACO의 Nguyen Thi Huong Ly(응우옌 티 흐엉 리) 부대표와 TRACIMEXCO의 Nguyen Xuan Minh(응우옌 쑤언 민) 대표, 글로벌인력교육 강삼동 대표 등 20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베트남 현지 한국어 과정 개설 및 교육과정 개발 △대한민국 파견 산업 인력의 학위 취득 과정 협력 △베트남 산업 인력의 대한민국 지역 정주를 위한 협력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확산 △동반성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실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이번 협약은 단순한 인력 송출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베트남 산업 인력의 대한민국 내 안정적 정착과 직업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베트남 인력의 우리나라 안정적 적응을 위해서는 현지에서의 한국어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에 베트남 국영 인력 송출기업인 SOVILACO와 TRACIMEXCO와 협업해 현지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인력교육은 안정적으로 인력을 수급할 수 있도록 입국 절차 등을 지원한다. 최종적으로 대구보건대학교는 해외 인력의 전문학사 취득과 지역 정주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식 이후 방문단은 대학의 안경광학과, 치위생학과, 간호학과, 치기공학과 등 8개 학과 시설과 대구보건대학교병원을 견학하며 첨단 교육 환경과 실무 중심의 의료 서비스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베트남과 우리나라 간 인재 양성과 경제 교류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며 “현지 한국어 교육과 학위 취득 협력 등을 통해 파견 인력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