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대구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대구스포츠단 유스클럽(이하 대구유스클럽)이 사업 시작 2년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스쿼시 종목에서 3명의 선수가 대구 대표로 출전하였으며, 우슈 도승현 선수는 산타 –60kg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롤러 종목 조수인 선수도 첫 출전에 여자 12세이하부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도승현(함지고3) 선수는 2025년 대구광역시청 우슈팀에 합류하게 되었으며, 대구유스클럽에서 육성한 선수가 졸업과 동시에 대구시청팀으로 온 첫 번째 케이스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대구유스클럽이 목표한 학교·생활·엘리트체육 연계 발전이라는 점에 부합한 사례로 대구유스클럽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종목에서 청소년 선수들을 발탁하여 초·중·고 학생 선수에 국한되지 않고 나아가 실업팀의 선수까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유스클럽은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회원제 클럽으로 대구스포츠단(대구시청팀)과 연계하여 전·현직 대구시청팀 선수들과 감독들의 지도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롤러, 스쿼시, 우슈 세 종목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