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지난 10일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위기상황 매뉴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바닥 면적 5,000㎡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의 소유자, 관리자 또는 점유자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위기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작성·관리하고, 매년 1회 이상 매뉴얼에 따른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이번 현장점검의 주요 점검사항은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 및 적정성 여부 ▲위기상황 대비 훈련계획 수립 및 훈련실시 여부 ▲비상연락망 현행화 여부 ▲휴·폐업, 용도변경, 신규시설 변동사항 등 적정 관리 여부 등이다. 시는 지역 내 종합병원, 문화 및 집회시설의 표본 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시설은 위기상황 매뉴얼을 적절하게 작성·관리 하고 있었으나 일부 시설은 개인별 임무카드, 재해 약자구분 현황표 등 미흡한 부분이 있어 지도·시정 조치했다.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은 유사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만큼 안전관리에 특별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실질적인 매뉴얼 점검으로 안전관리 강화 및 위기관리 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