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문경시는 지난 10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문경새재 옛길박물관에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지난 9월 두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이다. 공동기획전 주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걸어온 조국 독립의 길로써,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 문경을 포함한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의 활약상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마련된 것이다. 특히, 전시콘텐츠 중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유물 전시뿐만 아니라 인디밴드가 편곡하여 다시 부른 광복군가와 삼일절 기념 연설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체험 콘텐츠 및 청소년용 활동지가 제공됨으로써, 청소년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장은 “옛길의 역사·문화의 발자취를 담은 옛길박물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고,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지역민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문경시는 옛길박물관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은 물론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역 관련 역사·문화를 접할 수 있는 현장학습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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