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졸업생 김창현(40)씨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시상하는 ‘2024 자랑스런 전문대학인상’을 수상했다.‘전문대학인상’은 고등직업교육 발전과 전문대학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전문대 졸업생, 교원, 직원을 발굴해 매년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는 각 분야 2명씩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일 더케이호텔 서울 거문고홀서 개최되는 ‘2024년 전문대학 정기총회’에서 개최됐다.김창현 씨는 일본 IT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공적인 창업가로 자리 잡은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창현 씨는 2010년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를 졸업한 뒤 일본 IT 기업에 취업해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프로그래밍 역량을 발휘하며 실무에 빠르게 적응했다.일본 진출 초기에는 언어와 문화적 장벽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 내 프로젝트 리더로 발탁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다.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일본에서 IT 스타트업 ㈜이팩토리가이즈를 창업했다. 창업 첫해부터 매출 1억엔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으며, 현재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김 씨는 자신의 성공을 바탕으로 모교 후배들의 일본 취업과 현지 적응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매년 일본 도쿄 동창회를 통해 일본 취업에 나선 후배들이 현지 생활과 일본 기업 문화에 적응하는 노하우를 전수하며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그는 창업한 기업에 영진전문대 졸업생 2명을 채용해 현지 실무 경험을 제공했고, 올해엔 모교와 산업 협약을 체결해 매년 졸업생을 뽑을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글로벌 IT 인재 양성과 실무 중심 교육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최재영 총장은 “김창현 졸업생은 일본 IT업계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며 모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그의 성공과 헌신이 후배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영진전문대는 김창현 씨와 같은 글로벌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맞춤형 교육과 지속적인 졸업생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으며, 올해 발표된 교육부 취업 통계조사에서 전국 2년제·4년제 대학을 압도하는 해외 취업 실적으로 해외취업 전국 1위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