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한의대는 지난 9일 6호관 대강단에서 글로컬대학30사업의 일환으로 DHU Digital Class![Meet, K-MEDIxAI]프로그램의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DHU Digital Class![Meet, K-MEDIxAI]프로그램은 글로벌 3대 MOOC 플랫폼 중 하나인 유다시티와 협력해 한의학, 기능성 소재, 화장품, 식품, 간호 및 재활치료 등을 의미하는 K-MEDI분야에서 AI역량을 갖춘 융복합 글로컬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024년 글로컬 30대학에 선정된 대구한의대가 한의학, 화장품, 식품, 간호 및 재활 분야 등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의 우수학생들을 선발해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AI자격증으로 알려진 유다시티의 AI분야 나노디그리 과정을 이수하게 하고, 전공분야와 AI의 융합을 통한 학문적, 산업적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파일럿 프로그램을 겸해 진행되는 1기 과정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 8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한의예과 학생 5명, 간호학과 학생 5명을 대상으로 유다시티의 온라인 나노디그리 과정과 함께 오프라인 상에서 집중 이수과정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박승희 K-MEDI디지털교육센터장은 “2기 과정이 시작되는 2025년부터는 교육생 규모와 교육기간을 확대하고,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을 순차적으로 개설해 사업이 종료되는 2028년에는 K-MEDI 전분야에 걸쳐 수준별 AI융합인재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장정현 노마드교육혁신처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넘어 AI 트랜스포메이션(AX)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대학에서 AI에 대한 리터러시 확보와 활용 역량 배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대학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미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K-MEDI 분야에서 AI 적용을 선도할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2024년 글로컬 30대학에 선정되어 K-MEDI실크로드 구현을 천명했으며, 이를을 위해 로컬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를 연결하고, AI를 포함한 디지털기술 기반의 에듀포털을 통해 노마드 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