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행정안전부는 10일 지역 주도의 인구감소 대응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24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역 주도로 이뤄지는 인구감소 대응 사업의 성과를 각 지자체와 공유하고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열리고 있다.올해 선정한 13개 사례는 광역 시·도 3개, 기초 시·군·구 10개로, 경진대회 당일 13개 지자체가 직접 사례를 발표한다.광역 시·도에서는 경북도, 강원도, 전남도 3개 사례가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저출생극복본부`를 조직해 만남·결혼부터 출산, 주거, 돌봄까지 저출생 전주기에 대응하는 `저출생과 전쟁` 정책을 펼친 사례를 발표한다.강원도는 전국 최초로 `필수의료지원 전담팀`을 구성해 도내 의료취약지 등에 분만,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사례를 발표한다.전남도는 방문·체류·정착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는 `전남愛(애) 착착착 프로젝트`를 소개한다.기초 시·군·구에서는 상주시, 부산 동구, 광주 동구, 충북 영동군, 충남 예산군, 전북 김제시·장수군, 전남 강진군·영암군, 경남 거창군 10개 사례가 선정됐다.선정된 13개 우수사업은 지역 주도로 인구감소 대응을 추진한 성과와 실적이 우수할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사업·정책 등과 연계 가능성 및 지속적인 성과 창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경진대회 당일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노력한 기관 및 개인에게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 유공` 포상 10점이 함께 수여될 예정이다.김민재 차관보는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를 위해 노력한 지방자치단체의 우수한 성과 사례를 공유하여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효과적인 인구감소 대응 사례가 더욱 많이 발굴되어 소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