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달성군이 주최하고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0회 달성군립합창단 정기연주회가 10일 달성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달성군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달성군립합창단은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과 군민의 정서 함양을 위해 1999년 5월 창단돼 현재까지 지역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무대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 정기연주회는 스무 번째를 맞이해 특별 제작된 아카이빙영상과 오프닝곡 ‘꿈을 꾼다’를 시작으로 대중가요, 가곡, 메들리 등 다양한 장르로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추억을 테마로 ‘그리움만 쌓이네’, ‘Eres tú(그대 있는 곳까지)’, ‘좋은나라’를 합창으로 연주하며 드럼, 기타, 베이스, 건반의 악기 연주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선율을 선사한다. 두 번째 무대는 음악을 테마로 ‘Lightning!(번개)’, ‘The Snow(눈)’, ‘Go! Classic(고 클래식)’을 통해 합창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The Snow(눈)’는 바이올린 선율이 더해져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 번째 무대는 열정을 테마로 80년대 가요인 ‘단발머리’, ‘내게도 사랑이’ 등을 편곡한 80년대 가요 메들리를 시작으로 ‘풍악을 울려라’, ‘아! 대한민국’을 합창해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곡 중간에는 역대 단원 9명으로 구성된 ‘ONE MORE TIME’ 팀이 국악기와 함께 등장해 무대를 더욱 빛내줄 예정이다. 합창단 무대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특별공연이 준비돼 있다. 연주팀 ‘뜨거운 탱고’와 국내외 다수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 중인 바리톤 박정환이 함께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탱고음악을 선보인다. 최근 JTBC ‘풍류대장’에 출연해 ‘국악아카펠라’라는 새로운 장르를 알린 ‘토리스’도 서양의 아카펠라와 우리의 국악을 접목시킨 다양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 초대권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추후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