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중구보건소는 질병관리청과 대구시에서 주관한 2024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구시장상을 수상했다. 중구 보건소에 따르면 ‘2024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모의훈련’은 전국 17개 시‧도 대표 지자체들이 참여해 지자체의 훈련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구 중구는 전국 지자체 중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10월 29일 대구 중구보건소 주관으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제3주차장에서 진행된 모의훈련은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119특수구조대, 국립포항검역소, 50사단 화생방대대 등 13개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북한발 오물 풍선 사건을 반영한 풍선이 터지며 의문의 백색가루가 살포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골목길과 비슷한 현장으로 훈련 장소를 섭외하여 현실 상황을 반영한 훈련을 진행하고, 돌발 상황 발생을 가정해 검역소 등과 연계한 지자체 중앙 합동훈련을 수행함으로써 보다 긴장감 있는 상황을 구성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발생할 수 있는 생물테러에 대비하고자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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