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한의대 혁신융합캠퍼스구축사업단은 지난달 28일 대구한의대 혁신캠퍼스 대강당에서 대구혁신도시 재활의료산업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양진영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K-MEDI hub) 이사장,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권 건 대구광역시 의료산업과장, 김문섭 대구한의대 교학부총장, 변준석 의무부총장을 비롯해 대구혁신도시 내 많은 의료산업 연구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개회사에서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재활의료산업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적인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 건강불평등 등의 사회적 과제 속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최근 과학기술 혁신으로 다양한 융합기술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재활의료산업은 우리 대학과 지역이 손잡고 선도적으로 나아가야 할 핵심 분야로, 오늘 포럼에서 많은 논의와 지혜를 모아 재활의료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럼을 주최한 대구한의대 혁신융합캠퍼스구축사업단은 대구혁신도시 내로 혁신융합캠퍼스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4년간 총 32억원 규모의 예산을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서 지원받아 수행하고 있다.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의 혁신도시 내 이전과 더불어 대학캠퍼스를 조성하고 이번 사업과 연계된 3개학과(한의학과, 간호학과, 재활치료학부)가 지난 10월 이전했다. 혁신융합캠퍼스구축사업단은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연구소, 기업과의 지·산·학·연·병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혁신도시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 재활의료산업의 경쟁력 선도’의 비전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수행 중이다. 또한 혁신도시 내 주민의 건강 증진 서비스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 등 대구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날 포럼의 전문가 초청 기조강연은 서수원 K-MEDI hub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 단장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수행 중인 재활 관련 연구 소개’를 시작으로 김기범 한국뇌연구원 뇌연구실용화센터 센터장의 ‘뇌질환 재활의료산업 임상연구 사례’, 서유성 대구한의대 교수의 ‘혁신융합캠퍼스 시설 및 장비 인프라’ 최정현 대구한의대 교수의 ‘재활의료산업 분야 산학협력 공동연구 및 실증 사례’ 강연이 이어졌다. 기조강연을 통해 재활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연구개발과 임상연구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패널토의에서는 장호경 단장을 좌장으로 해 이용우 대구테크노파트 혁신산업본부 본부장, 김민희 ㈜신라시스템 대표, 엄재국 ㈜쓰리에이치 부회장, 김동탁 ㈜인코아 대표가 ‘재활의료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토의를 진행했다. 패널토의에서는 기업 수요 맞춤형 고급인력 양성, 의료산업 전반에 걸쳐있는 규제문제, 지산학연병원 협력 네트워크의 확산, 의료데이터의 플랫폼화, 재활의료산업분야의 창업프로그램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장호경혁신융합캠퍼스구축사업단장은 “혁신융합캠퍼스구축사업단을 비롯해 대학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산학연협력단지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혁신도시 재활의료산업의 활성을 위한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