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의성군이 단밀면 지역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시공중인 팔등교 공사현장 건설폐기물 방치로 환경오염 논란이 일고 있다.단밀면 팔등리 팔등교 공사는 2025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2021년 9월 착공해 9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D(경산시)건설이 160억원의 사업비로 진행되고 있다.길이 360m, 너비 8.9m의 규모로 신축되는 팔등교가 준공될 경우 팔등리를 비롯해 서제리, 구서리 등의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게 된다.하지만 팔등교 공사현장에는 수십톤의 폐콘크리트가 다리 밑 주변에 방치돼있어 환경오염 우려가 일고 있으나 외면하고 있다. 또한, D건설이 구 팔등리 잠수교를 철거하면서 수질오염 방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진행해 위천강 하루지역의 수질까지 오염시키고 있다. 팔등교 공사 현장 내에는 공사안내판 부착 등 각종 안전시설도 갖추지 않고 있어 이용 주민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특히, 주민들은 D건설이 팔등교를 건설하면서 높이 3.4m, 양측길이 400m 진입로에 투입된 성토용 흙도 건설폐기물과 함께 매립됐다고 주장했다. 팔등교 양측의 진입로 성토용 흙은 당초 구미, 대구지역이 아닌 인근 상주시 중동리 임야서 수백톤을 불법 사용해도 묵인했다는 것이다.팔등교 공사현장에는 레미콘운반 차량 등 대형 트럭들이 이용하면서 발생된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설치해야 될 세륜 시설 마저도 없는 상태다.이처럼 주민들은 D건설이 단밀면 팔등리 소재의 팔등교를 건설하면서 각종 불법을 자행해도 당국은 외면한다고 비난하며 철저한 대책을 촉구했다.O모(안계면)씨 등 지역주민들은 D건설이 팔등교를 건설하면서 저지른 각종 불, 탈법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감독을 통한 부실방지 필요성을 강조했다.군관계자는 "팔등교 다리 공사와 관련 각종 민원이 제기되어 현장을 점검한 결과 특이 사항은 없지만 미흡한 부분은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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