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는 지난 6일 도청 동락관에서 경북도민행복대학 19개 시군캠퍼스와 4개 대학캠퍼스, 2개 대학원캠퍼스 졸업생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 807명, 석사 145명, 박사 57명 등 총 1009명에 대한 ‘경북도민행복대학 명예학위수여식’을 성황리 열었다.이날 학위 수여식에서는 캠퍼스별 우수학습자와 학습수기공모 입상작, 우수 코디네이터 등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평생학습 동아리인 승승장구(칠곡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총 26개의 웅장한 캠퍼스 기(旗) 퍼포먼스가 열렸으며, 일 년 동안 다양한 배움의 시간을 영상으로 감상했다. 행사장 밖의 기획전시실에서는 캠퍼스별 학습동아리 성과물이 전시돼 모두 함께 즐기는 공유의 장도 선보였다.학습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석사 졸업생 강석민(47·칠곡) 씨는 직업군인에서 사회로 복귀했을 때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는 법을 도민행복대학을 통해 배웠으며, 사회적 이해와 타인에 대한 존중, 지식 확장과 다양한 봉사활동 경험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밝혀 도민행복대학이 추구하는 방향과 학습자의 성장 과정이 담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강경원(71·의성) 씨는 말기 암 4기 판정을 받고 살아야겠다는 의지로 도민행복대학에 입학해 인생의 의미를 새기며 하루하루 행복하고 기쁘게 학우들과 생활하다 보니 건강을 되찾았다는 사연으로 감동을 줬다.특히, 학사과정의 경우 1학기, 2학기 총 30주 동안 경북학, 인문학, 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 강의를 이수해야 한다.석사과정은 전문적인 강의 이수와 특성화 과정, 그 외에 팀별 포트폴리오 등이 추가되고, 박사과정은 심화한 팀 프로젝트 수행으로 역량을 높여 발표와 논문까지 이수해야 한다. 따라서 도민행복대학은 도민이 지역사회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거대한 공동체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경북도민행복대학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평생학습대학 플랫폼으로 수준 높은 강의, 체험학습, 동아리 활동,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한다.학사-석사-박사 단계별 다양한 교육과정과 함께 대학병원, 평생교육원 수강 할인, 대학도서관, 스쿨 버스 등 지역별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경북도민행복대학은 도정 방향과 발맞춘 저출생 기부와 캠페인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환경정화 등 왕성한 사회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전국에서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민행복대학 총장은 “도민의 경쟁력이 곧 경북의 경쟁력이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아 모두 행복한 경북을 위해 촘촘한 평생교육 시스템 확대에 노력할 것이며, 도민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다시 한번 졸업생 여러분의 학습 열정에 감사드리고, 도민행복대학의 선배이자 지역의 리더로서 앞으로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