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는 4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 행복복지센터에서 농촌지도자,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 안전문화교육을 했다.농기계 안전문화교육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안전의식 부재로 인해 급증하는 농기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실시하는 안전교육으로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끼임 사고, 감김 사고,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초보 귀농인 청년 대식이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내용을 담은 마당극(오! 마이대식!), 안전토크 & 노래교실 등 다채롭게 구성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흥미를 유발해 관심과 호응이 뜨거웠다.공연 후에는 영주소방서 전문소방관이 농기계 사고유형과 안전 수칙에 관한 교육을 하며 농업인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했다.경북도는 지난 2019년부터 도 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농기계 안전문화교육을 하고 있다.지난해에는 4개 시군(김천, 고령, 영주, 의성) 도 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5회 교육을, 올해는 영양, 상주에 이어 포항시 북구 청하면 문화복지센터에서 교육했다.지난해 경북도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626건이 발생했으며 사망자 39명 중 93%(36명)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농사철 고령층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김은영 경북도 안전정책과장은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하고 특히 우리 도는 농가인구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농기계 안전수칙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대상자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기계 사고뿐만 아니라 각종 안전사고 감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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