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희망의 숲’ 캠페인을 실시해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에 활기를 더했다. 이 캠페인은 각종 쓰레기를 수거해 토양과 초목을 보호하고 마른 덤불·잡초 등 발화 물질을 제거해 지속 가능한 숲을 만드는 활동이다. ‘국제 재해 감소의 날(10월14일)’과 ‘산의 날(12월11일)’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전개하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오봉산 침산공원과 수성못에서 열려 낙엽은 마대로 107개, 쓰레기 295kg을 수거했다. 교회는 이를 통해 탄소 저감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증진하고 실천을 독려했다.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작은 씨앗 하나가 나무가 되듯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며 “‘희망의 숲’ 캠페인으로 숲을 가꾸고 중요성을 알려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일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지난 28일 오전, 달서구·수성구·중구·남구 등에서 온 이 교회 신자와 가족, 이웃 약 610명이 연두색 조끼를 맞춰 입고 수성못에 모였다.대구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수성못은 호수를 따라 산책로와 수변 덱 로드가 잘 조성돼 있고, 맛집과 카페, 유원지가 밀접해 지역 주민들의 산책코스나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도 주목을 받는 곳이라 항상 방문객으로 북적인다.특히 상가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와 플라스틱도 상당했기에 봉사자들은 부지런히 쓰레기를 치웠다. 이날 수거한 쓰레기는 100리터 봉투 45개로 295kg에 달했다.사막화의 위험을 알리고 산불을 예방하는 패널 전시를 본 주민들이 흐뭇한 미소로 봉사자들을 응원했다.이날 활동에는 수성구 구의회 의장인 조규화 의원을 비롯하여 황치모 의원, 정경은 의원, 박영숙 의원 및 두산동 김래영 동장, 지산 2동 윤관영 동장 등 지역 인사들이 함께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조규화 의원은 “기후 위기에 직면한 이 시대에 참으로 큰 일을 하는 것이다. 환경 보호를 위하여 항상 봉사하며 희생하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에게 응원을 전하며, 덕분에 쾌적하고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활동을 반겼다.패널 설명을 담당한 강해인(26) 씨는 “사막화와 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환경에 모두가 관심을 두고 함께 노력할 때 깨끗하고 행복한 미래가 우리에게 주어짐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봉사 활동에 참여한 이정남(50) 씨는 환하게 웃으며 “시민들이 많이 찾는 이곳을 더욱 깨끗한 환경으로 조성하는 데 보탬이 되어 보람되다. 이러한 작은 손길이 더해져 아름답고 깨끗한 지구 만들기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앞선 25일에도 오봉산 침산공원에서 ‘희망의 숲’ 캠페인을 개최했다. 북구, 서구, 반야월 등지 신자와 이웃 360명이 산책로와 공원 일대를 정화했다. 봉사자들은 폐비닐, 음료 캔, 낙엽 등 각종 쓰레기를 꼼꼼하게 치웠다. 이날 2시간에 걸친 정화 활동으로 2,000㎏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장 대구시 북구 주민자치 위원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산책을 즐기던 많은 시민들도 지지 서명으로 활동을 응원했다. 겨울철 비나 서리에 젖은 낙엽으로 인해 미끄러짐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점에 행해진 시의적절한 봉사를 반기며 북구청은 공용포대를 지원했다.하나님의 교회가 펼치고 있는 ‘희망의 숲’ 캠페인은 설립 6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인류에게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로 범세계적 사회 공헌 활동인 ‘전 세계 희망 챌린지’의 기후 변화 대응 활동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대구 수성못·오봉산 침산공원·월광수변공원·운암지공원을 비롯해 구미 동락공원·금오산, 경산 남매지공원 등에서 활동이 이뤄졌다.이 외에도 올 4월에는 대구·경주·구미 일대 신자 2,060여 명이 혈액이 부족해 위급한 이웃들을 위해 자발적 무상 헌혈에 참여해 지역 혈액 부족난 해소에 보탬이 됐다.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175개국 7,800여 지역에서 370만 신자가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한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뜻을 실천하며 환경 정화 외에도 헌혈, 교육 지원, 이웃 돕기 등 여러 방면에서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그동안 전 세계에서 펼친 봉사 활동이 2만 9,000회를 넘었다. 이 같은 공로로 경상북도지사, 대구광역시장이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 상, 브라질 국회 입법 공로 훈장, 페루 국회 훈장 등 4,800여 회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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