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 영주시는 최근 농가 폐기물 처리비용 부담을 줄이고 영농폐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화재예방과 미세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과수용 폐반사필름을 집중수거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과수용 반사필름은 사과의 착색을 돕기 위해 사용되며, 투명필름에 반사코팅이 되어 있어 재활용이 어렵다. 제때 수거하지 않으면 농경지 주변에 방치되거나 바람에 날려 경관훼손 및 송전설비 사고를 유발하는 등 환경오염의 우려가 크다. 시는 기상변화로 인해 사과 수확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당초 지난달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의 집중수거 기간을 31일까지로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집중수거 기간 동안 매립장으로 반입되는 폐반사필름에 한해 수수료는 면제된다. 반입 방법은 폐반사필름을 포대에 담거나 압축해 묶은 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하는 폐기물 반입증명서를 지참하여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에 위치한 영주시 쓰레기매립장으로 직접 운반하면 된다. 김우열 환경보호과장은 "이번 집중수거 기간에 수거되지 않으면 토양오염을 유발하고, 농촌 경관을 해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