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는 지난달 29일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이하 DGIEA) 친선의 밤’ 행사에 참여했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각국 주한 대사, 외교관, 협의회 회원 등 650여 명이 참석해 ‘조화의 추구(Pursuit of Harmony)’라는 주제로 열렸다.경북도는 이날 의료·문화·경제·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각국 협회 회원들과 상생협력과 민간외교의 활성화 방안을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또 경북도의 세계화 핵심 사업의 일환인 이민정책을 통해 ‘아시아의 이주 허브’가 되는 다민족 국가 건설의 중요성도 알렸으며, 내년 경주에서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에도 힘썼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은 국가를 넘어 세계도시와 바로 경쟁하는 시대이다. 지방이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내년에 경주에서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 최빈국에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이끈 경험을 전 세계에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는 이철우 경북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40개 국가 협회 16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매년 예술·문화, 경제·통상, 의료봉사 등 다채로운 행사와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외교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