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미래양자융합포럼(이하 `양자포럼`) 및 양자 테스트베드 거점기관(KIST·ETRI ·KRISS·TTA)(이하 `거점기관`)과 함께 지난달 29일 서울 LW컨벤션 센터에서‘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이하 `테스트베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자정보기술은 미래 산업과 국가 안보의 핵심 기술로, 산업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AI-반도체, 첨단바이오와 함께 양자정보기술을 3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선정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NIA의 테스트베드 사업 소개와 함께 각 거점기관이 제공하는 양자정보기술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시험검증 및 컨설팅 등 상용화 지원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발표하였다. 또한, 과기정통부에서는 지난달 1일 시행된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의 목적과 내용을 설명했다. 먼저, NIA는 테스트베드 전담기관으로서 양자 시험망, 부품·장비 인프라 지원 환경을 구축하고 거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양자 신기술·시제품 산업화를 위한 기반 조성 총괄 역할을 수행한다. KIST는 양자통신 연구에 필요한 하드웨어 공동 활용지원, 양자키분배(QKD) 프로토콜 정보 및 사업화를 위한 시험·검증 레퍼런스 등을 제공하고, 양자 소부장의 시험·검증 사항을 지원한다. ETRI는 양자통신 소자·부품의 성능평가·검증 등의 개발을 지원하며,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을 위한 기술지원 및 사전 시험·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KRISS는 QKD 광학계의 양자특성 시험서비스 및 컨설팅과 양자통신, 센서 소부장(광원, 검출기, 광학계 등) 평가를 위한 기술지원, 측정 인프라를 지원한다. TTA는 연구개발 성과물의 단계별 시험·검증과 및 시험성적서 발급을 지원하고,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을 위한 기술지원 및 사전시험·컨설팅 등을 지원한다.황종성 NIA 원장은 “테스트베드는 양자정보기술의 상용화와 산업적 활용을 앞당기는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중장기 국가 양자 전략을 실현하고, 이를 뒷받침할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자포럼 김재완 공동 의장은 "산학연의 양자기술 연구개발 성과물들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으로 "테스트베드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긴밀히 연결되어 새로운 기업들과 제품들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