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제11회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경미 소년범 16명, 지원대상자 1명을 대상으로 피해정도, 죄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훈방‧즉심‧입건·지원 여부를 심의‧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외부위원으로 법률전문가인 박경찬 변호사, 청소년 상담전문가인 정진숙 교수, 심리전문가인 김두익 범죄심리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비행경력, 재범 위험성, 학교생활, 가정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하여 처분대상자 16명 중 10명에 대하여는 훈방, 5명에 대해 즉결심판, 1명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심사를 위해 보류 결정을 했다. 특히, 불우한 환경 속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밖 청소년 1명에 대해 물품 지원 결정도 함께 했다. 장호식 대구동부경찰서장은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소년범에 대한 내실 있는 결정을 했으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준법정신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