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경찰청에서 주관한‘제1회 범죄예방 경진대회*’에서 1위로 최우수 관서에 선정됐다. 경찰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 259개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서울시 미근동 경찰청사 내에서 민간인 100명과 내외부 전문가 20명을 청중평가단으로 초빙해 열띤 범죄예방 경진대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대구중부경찰서가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관서에 선정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세가지 주제를 가지고 발표했는데 이 자리에서 발표한 전국의 10개 우수경찰서 중 월등히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대구중부경찰서에서는 평소 동성로 로데오 클럽골목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집단폭력과 인파밀집 신고가 폭주하여 한 개 지구대가 감당하기 어려웠으나 중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이 범죄유형과 범죄발생 시간을 면밀히 분석해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주말(토요일, 일요일) 새벽시간(0시~4시)에 기동대 경력을 미리 배치하도록 하여 집단폭력 등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한 결과 집단폭력이 싹 사라졌으며 폭력신고가 25% 이상 감소한 부분에 대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최근 신규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가정폭력 등 관계성범죄가 늘어나는 부분에 대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로 대두돼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현관문 비밀번호를 RFID칩 하나에 저장하여 경찰관이 현관문에서 지체하는 일이 없도록 했는데 실제 지난 10월 21일 어떤 여자가 아파트 베란다에 피를 흘리며 매달려 살려달라고 구조 요청한 스토커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시스템을 이용해 골든타임을 확보해 피해자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피의자를 긴급체포한 일에 대해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계성중학교 주변에서, 올해에는 제일중학교 주변에서 낡고 어둡은 곳에 대한 셉테드 사업을 전개하여 환하고 밝고 안전하게 변모시켜 학교폭력을 감소시킨 사업에 대해서도 좋은 호응이 있었다 김기대 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불안해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안전하고 평온한 주민의 삶을 되찾게 하겠다고 했다.
*(범죄예방 경진대회) ▵공동체 치안∙지역사회 경찰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관서 격려∙포상▵전국 259개 경찰서 중 2차례 심사를 걸쳐 최종 10개 경찰서 현장 발표▵(청중평가단 100명)자율방범대, 녹색어머니회, 시도자치위원회, 대학생 등, (내부위원 23명) 시도청 범죄예방과장 등이 발표 직후 전자투표로 최우수관서(5개서) 선정**(선정 결과) 1위대구중부서(63.4점),2위서울관악서(59.4점),3위울산남부서(54.9점),4위부산해운대서(46.5점), 5위전북익산서(46.1점), 6위서울광진서(45.1점), 7위경남진주서(41.1점), 8위충남아산서(33.8점), 9위경기북부일산동부서(31.5점) 10위경기남부안양만안서(28.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