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본인의 당대표시절 발생했던 대통령 탄핵과 문재인 정권 출범에 대해 회상하며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를 직격했다. 홍 시장은 “문재인 정권 시절 1천여 명을 잡아다가 조사하고, 수백여 명을 구속했으며 그중 5명이 강압수사에 견디다 못해 죽음에 이르게 만들게 한 장본인, 즉 ‘문재인의 사냥개’ 역할을 했던 이가 어떠한 반성도 없이 현재 국민의힘의 당대표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물론 그 당시를 화양연화(인생의 황금기)라 회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당을 아무리 잡탕당이라 조롱하고, 적과의 동침도 가능하다는 것이 정치라 하지만 이런 사람까지 수용하는 것은 보수정당으로서 할 짓이 아니다”라며 “한 대표는 용서하기는 물론 양심상 수용하기도 어려운 인물”이라고 혹평했다. 한동훈 국힘 대표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에 올린 글이다. 당원이 어떠한 불이익이라도 감수하겠다는 듯 현직 당대표를 두고 거침없는 비난을 쏟아낸 발언으로 TK 지역민들의 적잖는 공감을 얻었다. 한동훈 대표는 사실 홍 시장의 지적처럼 문재인 정권시절 일개 검사 신분으로 박근혜 현직 대통령을 탄핵에 이르도록 수사를 통해 몰아붙인 장본인이다. 서울중앙지검 한동훈 3차장 검사는 경제적 공동체라는 생전 듣도 보도 못했던 논리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며, 2018년 2월 박 대통령에 대해 징역 30년 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 이에 세월호 사건의 충격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연계되면서 보수우파 국민들은 우울증에 걸린 환자처럼 무기력증에 빠진 사람처럼 목소리도 제대로 내지도 못하고 2~3년을 허송세월한 바 있다. 이번 홍 시장의 비판은 국힘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의 이름과 배우자, 모친, 딸, 장인, 장모와 동일한 이름을 가진 인물이 대통령과 영부인, 여당 원로·중진 정치인 등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1~2분 간격으로 복사해 붙여쓰기한 부분이 드러나면서 나온 글이다. 가족 드루킹 범죄 의혹을 불러온 해당 글들은 경찰 고발 등 세간의 조목을 받게 되자 일시 삭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문제는 한 대표가 가족 작성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수주째 함구함은 물론, 당내 중진·최고위원들의 지적엔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당 사무처가 당원게시판 서버를 조사하면 10분도 안 돼 밝혀질 일을 향후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미루는 태도 역시 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대응이란 지적도 나온다. 게다가 작은 이슈에도 법적 대응과 함께 자기 주장을 강하게 펼치던 한 대표가 본인과 가족들의 실명으로 쓰인 비난성 글에 초연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반응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명 확인 없인 글을 쓸 수 없는 게시판에 2024.11.01. 오후 1시 19분부터 55분까지 36분 동안 장인·딸·배우자·장모·딸·모친·장인·모친·모친·딸·배우자·장인·배우자 순서로 5명(80대 노인 3명 포함)이 13차례 글을 올릴 것이 정말 본인들에 의한 것일까. 드루킹 댓글 조작처럼 범죄행위일까. 이러한 의혹은 국힘 당원게시판에 이러한 사례가 수차례 반복되기 때문이다. 여론조작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을 정도로 민주주의 파괴 범죄행위에 해당한다. 홍 시장이 한 대표를 직격한 것은 단순히 정치적 라이벌 제거가 아니라 민주주의 파괴 세력이라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국힘 당내 진상 조사 및 검·경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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