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시는 다문화가족, 이주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나날이 증가하는 외국인들의 편의증진과 행정서비스 진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경북 최초로 무인민원발급기에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해 지난달 28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상주시는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365일 운영되고 있는 시청 종합민원실 옥외부스에 먼저 시범 운영하게 됐다.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서비스는 한국어 외에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하며,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주요 민원서류 7종을 손쉽게 발급 받을 수 있다. 유헌종 행복민원과장은 “외국인들에게 행정서비스의 진입 문턱을 낮춰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무인민원발급기의 더 많은 활용도를 기대하고 있으며,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누구에게도 차별 없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시청, 공공기관, 행정복지센터 등에 총 30대의 민원발급기를 설치·운영해 주민등록, 지적, 차량, 지방세, 부동산 등 총 122종의 민원서류를 발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