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시가 주최하고 아태안티에이징학회와 ㈜엑스코가 공동 주관하는 `2024 제7회 아태 안티에이징 컨퍼런스(The 7th Asia Pacific Anti-Aging Conference, 이하 약칭 ‘APAAC 2024’)`가 15개국 800여 명의 관련 국내외 전문가, 기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대구 엑스코 및 첨복재단, 지역병원 등에서 개최된다.2018년 처음 개최해, 올해로 제7회째를 맞는 `APAAC 2024`는 의료 산업 분야 중 대구가 강점을 갖춘 피부과, 성형외과, 모발이식 등 메디컬 분야와 치과 분야를 주축으로 메디컬 스킨케어 분야까지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안티에이징 산업의 주축이 될 수 있는 줄기세포 분야를 포함했다. ‘APAAC 2024’ 기간 동안 해외의 저명한 9명의 강사진을 포함한 90여 명의 연자들이 피부과, 성형외과, 모발이식 등 메디컬과 구강의학 분야의 실용적인 강의와 라이브서저리, 핸즈온 실습 등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내에서 참가하는 의료진들은 대한의사협회의 6학점과 대한치과의사협회 4학점의 연수평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첫날인 29일에는 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안티에이징학회와 첨복재단 공동주관으로 `APAAC 국제줄기세포 워크숍`을 학회 최초로 개최한다. 세계줄기세포학회장을 역임했던 오블리제 성형외과 정재호 원장과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의 김재영 교수가 연좌로 참여한다. 특히 첨복재단의 첨단시설을 활용해 줄기세포 추출 과정과 줄기세포 배양의 근본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어 참여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개회식은 30일 엑스코 3층 글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 치과대학 출신이자, 해부학 박사로서 서울대 성형외과 외래교수를 역임한 박인출 상류치과 원장이 ‘안티에이징 의학의 새로운 트렌드(New Trends in Anti-aging Medicine)’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자로 나서 한국 안티에이징 의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APAAC 2024’는 통상적인 학술행사를 뛰어넘어 대회 기간 중 스폰서 세션, 런천 세미나, 전시회, 바이어 상담회 등을 진행해 참여 기업들이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실습 과정에 활용되는 의료 장비 및 제품 홍보 등 수요자가 타겟팅 된 맞춤형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한다. 기업 전시회에는 메디컬 및 스킨 케어, 치과분야 등 44개 기업 및 기관이 65여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지역에 소재한 바이오 벤처기업인 ㈜도움은 지난해에 APAAC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저분자 수용성 키토산을 원료로 한 창상피복제, 모발관리 전문 제품을 인도네시아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회 기간 중 만난 의료진과 진행해 온 여러 임상 연구 프로젝트 결과를 올해 ‘APAAC 2024’에서 최초로 발표한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대구가 강점을 가진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의료기술 협력 및 의료기업 해외 진출, 의료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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