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민주당은 3주 연속 민생은 팽개친 채 토요집회가 이어지고 있지만 갈수록 참여 인원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 결과 1년 징역 2년 집행유예가 나오며 더욱 바빠지고 있다.판결문을 보면 2심에서도 더 이상 양형을 감형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법조인들의 견해다.그러나 지난 25일 위증교사 재판에서 아무도 예상 못 한 무죄판결이 나오자 이재명 대표는 "진실과 정의를 되찾아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정치가 서로 죽이고 밟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존하고 함께 가는 그런 정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죽이는 정치보다 이제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자고 정부 여당에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주진우 의원을 비롯한 많은 법조인은 1심판결을 의아해하며 2심에서 뒤집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많은 사법 리스크를 가진 이재명 대표는 법망을 빠져나오기 어려우며 어쩌면 윤 대통령을 탄핵 또는 하야시키거나 차기대선 전 헌법을 개정해 조기 대선이 아니면 대법원판결이 나오기 전 대통령이 되는 방법밖에 없어 보인다.이러기에 개딸들을 동원해 윤석열 탄핵과 김건희 특검 피켓을 들고 줄기차게 외치며 거리로 나와 과거 박근혜 정권 때의 촛불시위를 통한 문재인 정권 탄생을 염원하며 반면교사로 삼고 있는 듯 보인다.하지만 대다수 중도 보수와 국민들은 외면한 채 그들만의 집회로 끝내며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아마 탄핵 성공을 한 문재인 정권의 촛불시위를 염원하고 있는 듯 보인다.2017년 9월 문재인은 대통령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연설에서"나는 지난 겨울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이야말로 유엔 정신이 빛나는 성취를 이룬 역사의 현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촛불혁명은 협력과 연대의 힘으로 도전에 맞서며 인류가 소망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갔습니다"며 "아마 미디어를 통해 목격했던 촛불혁명의 풍경을 기억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고 말했다.그는 또 "대한민국의 새 정부는 촛불혁명이 만든 정부입니다"라고 촛불집회의 성공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자랑했지만 박수는 받지 못했다.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2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검찰 기소 시 직무를 정지하는 내용의 당헌 80조인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검찰 기소와 동시에 정지한다`를 개정하기로 했다.이는 법원의 1차 판단이 나온 뒤에 직무 정지 여부를 결정해 검찰발 외풍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또 정치탄압 등의 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징계 처분을 취소·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한마디로 판단의 주체를 기존의 ‘중앙당 윤리심판원’에서 `당 지도부`로 격상한 것이다.모든 당헌 규정을 이재명 사법 방탄을 위한 개정으로 보이며 지난 총선 때도 친명 위주의 공천과 함께 국회를 장악했으며 움직이던 대권주자들의 싹을 잘라 1인 독재 체제를 만들어 놓았다.이제 민주당은 이재명의 판결 후 달라지는 움직임을 보인다.새로운 대권주자를 물색해야 하지만 이재명 주도로 바뀐 개딸 위주의 강성당원들과 선출 방법으로 대선주자들이 선뜻 나타나지 않고 나타나면 죽이겠다고 달려드는 최민희의 발언들이 민주당을 五里霧中으로 만들고 있다.이런 좋은 기회가 왔는데도 국민의힘은 내부 총질과 분열로 이어지며 안타까운 마음이다.한동훈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비대위원장을 맡아 참패했으나 62.7%의 지지를 받아 당대표로 선출됐다. 대다수 국민들과 당원들의 높은 지지율은 그를 적극적으로 믿음을 보인 것이다.그러나 당대표 과정에서도 친윤 의원들을 비롯한 반한 유튜버들은 여러 가지 프레임을 걸어 비난했다.윤-한 갈등과 김건희 특검 제3자 추천설이 커지자, 배신자로 낙인찍었으며, 김경율, 함운경 등 공천을 통하는 좌파 성향으로 몰아넣었으며 김건희 여사 문자를 "읽씹" 했다며 몰아붙이더니 총선 백서를 통해 책임론과 함께 김옥균 프로젝트라는 게 풍문으로 떠돌더니 이제는 익명으로 운영되는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과 그의 가족들이 윤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수없이 올렸다며 당원도 아닌 장예찬의 주장에 동조해 自中之亂이 이어지고 있다.당-정이 서로 도우며 민생을 챙기고 함께 국정을 이끌며 노력해도 모자랄 판에 자당의 1위를 나타내는 대권주자를 대안도 없고 팩트도 없이 이렇게 무차별 난도질하고 있는데 여기에 화합과 희망이 보이겠는가.또한 친윤계의 김민전 최고위원이 지난 25일 최고위 회의에서 이 내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한동훈 대표가 "발언할 때 팩트 좀 확인하라"며 즉각 반박에 나선 것이다. `당원 게시판` 논란이 친윤계와 친한계 간 세력싸움으로 번지면서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이에 대한 당 내부 갈등이 처음으로 외부로 표출된 것이라고 말하자이에 한동훈 대표는 25일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당대표를 흔들고 끌어내리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그러면서 “문제 있는 글이라면 절차를 통해 수사되고 책임질 사람이 책임질 것”이라며 “그러지만, 광범위한 표현이 허용되는 익명 게시판에서 마음에 안 드는 글을 쓴 사람이 누군지 밝히고 색출하라는 요구에 응해선 안 된다”고 했다."보수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생각나는 요즈음이다. 이러니 호기(好機)에도 불구하고 당 지지율과 윤 대통령은 물론 한 대표 또한 지지율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당 최고위원회까지 윤-한 갈등이 보이며 배려와 화합이 없고 갈등만으로 이어지는 당정으로 차기 정권 재창출은 어려워 보인다.미국의 예를 보자.1960년 미국의 35대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과정은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던 `존 에프 케네디`와 텍사스주 출신인 6회나 상원의원에 당선된 `린 든 비 존슨`의 대결로 치열하게 경쟁했으나 케네디 상원의원이 민주당 35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되며 케네디 보다 9살 연상인 존슨은 쓴맛을 보게 된다.그리고 케네디 대통령 후보는 존슨에게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제안을 하고 존슨은 기꺼이 부통령직을 받아들인다.홍준표 시장 같은 우리나라 정치 현실의 예를 보면 6번의 상원의원 당선과 본인보다 9살이나 어린 43세의 젊은 정치신인 밑에 부통령으로 들어갈 수 있겠는가1960년 11월 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케네디의 상대 후보는 현직 부통령이던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으로 선거전은 치열했다.각 당 전당대회를 마친 뒤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도 47% 동률일 정도의 경쟁 끝에 케네디는 43세에 미국 최연소 대통령이 됐다.불행하게도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괴한(오즈왈드)에게 저격당해 존슨은 대통령직에 승계하면서 이어 36대 대통령에도 압도적으로 재선된다.흔히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속성을 보면 물 흐르듯 서로 이해하고 타협하지 않으며 본인만의 고집을 부려 하늘이 내준 기회들을 잃어버리는 일이 허다하다.존슨이 케네디와 민주당에서 경합하며 패배했는데 다시 케네디 러닝메이트의 부통령으로 들어간 것은 정치공학적 계산된, 따지지 않은 케네디 후보의 뉴프런티어 공약에 따른 지지와 함께 자연스런 물의 흐름으로 볼 수 있다.따라서 그는 하늘이 내린 운이랄까 존슨 대통령은 35대에 이어 36대 미국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옛말에 "욕심이 많으면 식물을 끊는다"라는 말이 있다. 의도적으로 남을 끌어내리고 오르겠다는 욕심은 자신과 이웃을 보지 못하게 하며 이성을 흐리게 하고, 분별력을 상실하게 하며 인간의 많은 고통의 핵심은 욕심 때문이다.지금은 나와 관련된 주변을 내려놓고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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