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지난 21일, 2025 A-ARTIST로 선정된 작가 6인과 함께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작가들의 작품 제작 방향과 전시 준비 과정에서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예술적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피드백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A-ARTIST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지역작가 공모 지원사업으로,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가들을 발굴해 개인전을 지원한다. 매년 선정된 6명의 작가들은 수성아트피아의 전시실 지원을 비롯해 작품 운송, 촬영, 아카이브 영상 제작, 인쇄물 제작, 평론 매칭, 온·오프라인 홍보 등 전시 준비에 필요한 다방면의 지원을 받는다. 본 사업은 단순한 전시 지원을 넘어, 작가들에게 창작 동기를 부여하고 지역 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데 중점을 둔다. 나아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창작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선정된 작가들‧ 2023년 선정작가: 정민제, 전리해, 이명재, 황병석, 윤동희, 정진경 ‧ 2024년 선정작가: 서상희, 정희윤, 이동재, 배문경, 권무형, 김재욱‧ 2025년 선정작가: 원선금, 서현규, 오정향, 안효찬, 장하윤, 박보정멘토링과 심층적 피드백 제공이번 워크숍에는 김석모 미술사학자가 멘토로 참여해, 작가들의 작품 방향성과 전시 구성에 대한 심층적 피드백을 제공했다. 각 작가의 작품 메시지와 조형적 요소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예술적 깊이를 확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안했다. 특히, 전시 일정에 맞춘 현실적인 준비 과정까지 함께 검토하여 작가들이 명확한 전시 비전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는 단순히 아이디어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실행 가능성을 염두에 둔 피드백이었기에, 작가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작가 간 네트워크 형성과 협업 가능성 탐색워크숍은 작가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장으로도 기능했다. 선정된 2025년 A-ARTIST 작가 6인(원선금, 서현규, 오정향, 안효찬, 장하윤, 박보정)은 서로의 작품 세계와 전시 비전을 공유하며, 향후 다양한 협업과 교류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이 과정에서 작가들은 자신이 속한 지역을 넘어 예술적 연대감을 형성하고, 개인전 준비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워크숍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지역 예술가의 창작 네트워크 확대를 실현하는 데 큰 의미를 더했다.2025 작가 워크숍: 섬세한 준비와 새로운 시도이번 워크숍은 A-ARTIST 프로그램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창의적이고 섬세한 준비로 눈길을 끌었다. 워크숍 시작 전, 참여 작가들에게는 프로필 촬영과 웰컴 키트가 제공되었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작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수성아트피아의 A-ARTIST 프로그램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으며, 작가들의 창작 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이번 워크숍에 대해 “A-ARTIST 프로그램은 작가들이 전시 준비 과정에서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뿐 아니라, 지역 작가 간 협력과 교류의 장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역 미술의 창작 활성화와 미래 가능성 모색수성아트피아의 A-ARTIST 사업과 이번 워크숍은 단순히 작가 개개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전반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그 의의를 둔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지역 작가를 발굴해 그들의 예술세계를 알리고, 지역 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동시에 동시대 미술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작가들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전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창작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 미술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설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수성아트피아는 앞으로도 A-ARTIST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미술의 저변 확대와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