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 남구 봉덕3동은 지난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특별한 김장 축제를 열었다. ‘사랑과 희망을 나누다, 봉덕3동 김장축제’는 봉덕3동 주민자치위원회, 민간사회안전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우회, 대구희망로타리클럽, 대구성도교회 등 6개 단체가 협약을 통해 힘을 모아 추진한 뜻깊은 행사다. 이번 협약은 각 단체가 재정적, 물질적, 장소적 지원을 체계적으로 분담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복지 활동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봉덕3동 주민자치위원회 140만원 후원, 봉덕3동 민간사회안전망130만원 후원, 봉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00만원 상당 식사지원, 봉덕3동 통우회 100만원 상당 김장 소모품 지원 및 복지대상자 105세대 가정방문 전달,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대구희망로타리클럽 50만원 후원 및 로타리클럽 전 라움 박영학 회장 20만원 개인후원, 대구성도교회 김장 장소 대여 협조를 했다. 특히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에서도 100만원을 추가 후원하며 총 1400만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담근 김장김치는 봉덕3동 관내 저소득 500가구에 전달됐다. 협약 단체들은 단순 후원을 넘어 협력과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최임숙 봉덕3동 동장은 "이번 김장축제는 단체 간 협약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의미 있는 나눔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