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대구 군위군은 지역 대표 벼 품종인 일품을 대체할 새로운 품종 선별에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벼 품종에 대한 식미평가회를 개최한 결과 ‘미소진미’와 ‘안평’이 호응도가 높았다.지난 9월에는 벼 재배농가와 농협과 군 관계자 등이 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에 품종별 실증시범포를 방문해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현재 운영중인 벼 신품종 시범포는 올해 처음으로 신품종 안평, 미소진품, 영호진미를 재배했다. 군은 우수 품종으로 안평, 미소진품, 영호진미 등 3개 품종을 우선 선정했다.
이번 식미 평가회에서는 품종 특성 화판, 벼 이삭, 조곡, 도정미 등을 전시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군은 현재 시범포를 운영하고 있지만 다음해에는 10개소로 확대 운영해 지역별로 농민들이 직접 품종별 특성과 생육 상황을 살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신품종 실증현장 방문을 계속하고 향후 진행될 2026년 벼 품종심의회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신품종 벼 선정에 나서게 된 것은 다수확 품종의 점진적인 공급 축소가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군위지역에 맞는 신품종을 보급함으로써 쌀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