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의회 김병창 의원(국힘,가흥1.2동)이 최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영주시와 국내 자매결연도시 간 교류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하며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김병창 의원은 "서울 강남구를 비롯한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인천 동구, 경기 안산시, 전남 목포시 등 6곳의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면서 "그동안 농산물 직거래 판매와문화.체육 교류, 대표 축제 및 행사의 상호방문 등을 통해 자매결연도시와 관계를이어가고 있다"고 5분발언을 시작했다. 하지만 김의원은 "도시간 자매결연을 통한 교류는일반 시책 사업처럼 명확한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궁극적인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기에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김병창 의원은 "자매결연도시와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지금까지의 교류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자매도시 간 특성을 고려한 계획을 수립한 후에 내실 있는 교류를 추진하는 것이 예를 들어 안산시는 2개의 국가 산업단지를(반월국가산단, 시화국가산단) 성공적으로 개발한경험이 있다"면서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의 조성과 운영을 위해안산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병창 의원은 "중앙선 철도 복선화사업이 올해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제 KTX를 타고 영주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갈 수 있게 된 것"이라면서 "해운대구와의 교류에 전환기를 맞이하는 만큼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또 김의원은 "영주시가 안산시와는 자매결연을 작년에 체결했지만, 해운대구는 16년 그리고 목포시.강남구.수성구는 25년 이상 지났다"면서 "시간만 지난다고 사이가 돈독해지는 것은아니다. 민간 차원의 참여를 확대해 주시기 바라며 특별히 시는 목포시와 문화.체육.농업 분야에서 민간 교류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의원은 또한 "풍기읍과 강남구 대치2동 주민자치위원회가지난 2011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로작년에는 문수면과 안정면이 수성구의범물1동, 범물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각각 자매결연을 체결하고,상호 방문과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을 통해 우애를 다지기 시작했다"면서 "양 도시 주민들의 소통과 만남이중요하므로,교류할 수 있는 사업을 추가 발굴하고,더 많은 시민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자매결연도시와의 교류가 형식적이며 보여주기식이 아닌 자매결연의 원래 취지인 영주경제 활성화와 영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