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수성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8일 범어도서관 대강의실에서 2024년도 수성구 학교지원단 15개교를 대상으로 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수성구 학교지원단은 수성구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협력해 학교 부적응 및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을 조기 발굴하고,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교 적응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구성된 조직이다.이번 회의에서는 학교폭력 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의 안건이 논의됐다.특히, 학교폭력 발생 시 교사와 상담자가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대응 매뉴얼 및 교육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또한, 고위기 청소년 조기 발견과 심리적 안정 및 회복을 위한 가족상담의 중요성도 강조됐다.가족 내 소통 단절과 갈등이 청소년의 심리적 불안정은 물론, 가족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학교와 상담센터가 협력해 청소년의 가정환경을 살피고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상담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청소년과 부모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지역 내 학교가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고위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수성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전화 1388, 찾아가는 청소년동반자 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일상으로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