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주간 공군작전사령부 주관 전투지휘검열(ORI, Operation Readiness Inspection) 수검을 통해 장병들의 전·평시 임무수행능력을 검증한다. 이번 검열은 비행단의 전투준비태세 수준과 장병들의 전·평시 임무수행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전투지휘소 연습(CPX, Command Post Exercise)과 분야별 야외기동훈련(FTX, Field Training Exercise), 계획검열 등을 진행한다.
특히, 11전비는 전투 지휘검열 수검을 앞두고 즉·강·끝 응징태세와 Fight Tonight 정신을 확립하기 위한 전투태세훈련을 두 차례 실시함으로써 전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강화해왔다. 11전비는 전시 작전 수행 및 작전 지속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전시출격 훈련을 비롯해 화생방 오염 상황에서 신속하게 조종사를 구출하고 오염된 항공기를 제독하는 항공기 제독훈련, 재난통제 훈련, 복지시설 테러 상황을 가정한 대테러 종합훈련 등 다양한 복합 상황을 통해 장병들의 위기대처능력을 점검했다.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장병들의 임무수행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야간 기지방호 종합훈련을 통해 적 특작군의 기지 침투 상황에 대한 단계별 기지방호 대응조치와 상황전파능력을 점검했으며, 특히 야간작전 지속능력 점검을 위해 전시출격 훈련을 주·야간에 걸쳐 진행했다. 제11전투비행단장 구상모 준장은 “이번 검열은 우리 비행단이 평소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고 실전적 훈련으로 쌓은 임무수행능력을 검증받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적의 어떠한 위협에도 One Team 정신으로 무장하여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