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달성문화재단은 달천예술창작공간에서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4기 입주작가 원예찬 작가의 개인전 ‘유쾌한 골짜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예찬 작가는 인간이 만들어낸 동시대 기술 발전이 우리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던 중 로봇공학 이론 ‘불쾌한 골짜기(인간을 어설프게 닮을수록 불쾌함이 증가한다는 이론)’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개인전 ‘유쾌한 골짜기’를 준비했다. 전시명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일 `大유쾌mountain` 작품 시리즈는 인간 중심의 창작과 작업 프로세스를 탈피해 인공지능이 주체가 돼 만든 창작물을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작품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당신은 유쾌했는가?’ 또는 ‘불쾌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대사회가 인공지능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해 깊이 사고하게 한다. 더불어 이번 전시에서 달성군을 주제로 기획된 프로젝트의 결과물 ‘Patrol’도 공개한다. 달천예술창작공간 내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창 밖을 바라보면 남쪽으로는 도회적인 풍경이, 북쪽은 목가적인 풍경이 공존한다. 작가는 본인이 머무는 공간이 마치 대비되는 두 풍경의 경계선과 같다는 생각에 흥미를 느끼며 ‘순찰’이라는 의미의 ‘Patrol’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작가는 경계선을 순찰하는 정찰병의 시선에서 달천예술창작공간의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소리를 수집해 아카이빙 전시를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달천예술창작공간 1층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달성문화재단으로 전화(053-668-4243)문의하면 된다. 이후에도 이어질 달천예술창작공간 제4기 입주작가 결과 보고전(개인전)의 소식은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www.dsart.or.kr)를 통해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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