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 최승탁 (현)대구시배드민턴협회장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회장은 차기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 출마 이유에 대해 “최근 언론을 통해 드러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둘러싼 여러 가지 운영 전반에 대한 논란의 문제점과 심각성을 깨닫고 배드민턴인으로서 큰 실망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협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선수들의 자율성 보장,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 구축이 이뤄져야 하며, 근본적인 개혁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전면적인 쇄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각종 대회 등 현장을 다니면서 선수, 지도자 각 시·도 배드민턴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무엇이 옳고 아닌지에 대해 몸소 느끼며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협회 변화와 혁신을 통해 배드민턴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누구보다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최 회장은 “과거의 낡은 관행과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시스템, 기득권의 카르텔로 모든 선수와 지도자들이 흘린 땀의 열매가 헛되지 않게 협회의 재정 안정화, 각종 규정, 내규 개선, 소통 부서 및 국제대회 전문 지원팀 신설, 세미 프로리그 대회 운영, 선수 인권 및 권익 보호, 생활체육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 체계적인 선수 관리 및 육성 등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모든 것은 원칙과 함께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운영되어야 하고 배드민턴의 미래를 위해 구태와 악습은 반드시 끊어 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개인이 아닌 공정하고 평등한 협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출마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최 회장은 배드민턴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통해 지역 체육인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쌓고 있으며, 지난 2021년 대구시배드민턴협회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또 그는 투명한 협회 운영과 대학팀 창단, 각종 대회개최로 엘리트 선수 육성지원 및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