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청은 지난 15일 비원뮤직홀에서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대구 유일의 축제 ‘1 FOR U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구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관계형성 사업(해피 파트너스)’의 일환으로, 1인가구들에게 문화적 활력을 제공하고, 건강한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을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지역 1인가구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페스타 1부 순서에서는 서구 홍보영상, 파트너스 활동영상, 식전 마술 공연 등을 시작으로, 서구종합복지관, 서구제일종합복지관, 서구가족센터의 기관장들이 무대에 올라 환영 인사를 전했으며, 류한국 서구청장과 서구의회 이금태 부의장이 축사로 1인가구의 건강한 삶을 응원했다.
2부는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배해경 부센터장의 기조강연과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배 부센터장은 ‘우울증의 이해와 스트레스 관리’를 주제로, 1인가구가 흔히 겪을 수 있는 정신적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바이올린 연주와 뮤지컬 갈라 공연이 펼쳐져, 1인가구들이 고품격 공연을 함께 누리며 문화적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이외에도 행사장 1층은 해피 파트너스 수행기관들이 홍보부스를 마련해 홍보물 배부, 스트레스 지수 검사, 포토 존 등을 운영했으며, 참가자들이 서로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됐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번 페스타를 통해 지역 내 1인가구가 서로 교류하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더욱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통해 1인가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