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최근 영주시의회 J시의원 부인의 `막말논란`으로 어수선한 영주시의회가 이번에는 한 주민이 영주시 의회 청사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17일 본지취재를 종합해보면 최근 영주시 부석면에 거주하는 A(52.여)씨는 `보조금 미끼로 정미소 팔고 이전도 안한 사기의원 사퇴하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부석면 소재 `소이야` 법인 대표로 알려진 A씨는 "지난해 10월 영주시의회 B의원으로부터 정미소(허가,건물,부지 포함)를 3억1천500만을 지불하고 인수했지만 지금까지 소유권 이전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사기 시의원`이라고 주장을 하는 영주시의회 O의원은 현재 부석면에서 정미소를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정미소 주인인 O의원이 여성이 정미소를 운영하면 보조금 받기가 훨씬 수월하니 보조금을 받도록 해주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고 보조금 미끼로 정미소만 팔아 넘겼다"고 주장을 하고 있어 민감한 보조금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할 것을 보여진다. A씨 주장에 대해 O의원은 본지기자와의 통화에서 "정확한 취재를 하고 보도를 해야한다. 허위사실을 보도하면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시위를 한 여자를 법적으로 고소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주변사람들도 있고해서 고발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흥분된 목소리로 억울하다는 입장을 말했다. 그러면서 O의원은 "정미소를 판 것은 맞지만, 소유권 이전은 법인 잘못으로 늦어지고 있다"고 하면서 "영주시내 모 법무사 사무실에 소유전 이전에 필요한 서류를 갖춰 맡겨 났다. 하지만 개인이 아닌 법인 명의로 하는 정미소는 이사회의록이 있어야만 하는데 회의록 미제출로 이전이 되지 않고 있는데 생 사람을 잡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서 O의원은 "사업을 하다 보면 운영자금이 부족할 때 보조금을 신청할 때도 있다"고 하면서 "만약 법인이 보조금을 신청할 경우 형편에 따라 힘써 주겠다는 말은 했어도 보조금을 미끼로 정미소를 절대 팔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O의원은 "오직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 일해온 저를 마녀사냥으로 흠집을 내고 있어 경찰에 고발까지 검토하고 있다. 해당 법인 이사들이 말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A대표는 투자금을 받아내기 위한 술책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를 계속 터뜨리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조모(63‧상망동)씨는 "시의원은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사회적 책무가 요구되는 만 큼 항상 조심을 기울여 한다"면서 "사정이 어째거나 주민이 사기당했다며 시의회 앞에서 시위를 한다는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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