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이윤하 첼로 독주회’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2024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인‘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의 일곱 번째 공연으로,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와 (사)한국음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의 공동주관으로 지역의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자 하는 목표로 진행된다.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는 수성아트피아가 주최하는 지역 예술인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번 2024년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 음악 부문은 지역민들의 문화향유권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로비음악회 시리즈 ‘세상의 모든 음악’, 순수예술 장르의 활성화를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지역 청년음악가 발굴·육성을 위한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 세 가지의 시리즈로 분화하여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그 중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는 지역 공공극장으로서 수성아트피아가 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 무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만큼, 관객들은 청년 예술가들의 열정과 재능이 담긴 공연을 감상하며 음악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인 첼리스트 이윤하는 8세에 첼로를 시작하며 선화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후, 장학생으로 선화예술학교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였다. 숙명 음악콩쿠르와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콩쿠르에서 1위를 비롯해 다수의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관령 국제음악제와 Montpelier music festival에서는 앙상블과 독주의 기회를 가졌으며, KBS 교향악단, Asia Philharmonic Orchestra, 원코리아 오케스트라의 객원 단원으로 활동했다.
이윤하는 경북도립교향악단, 대구시립교향악단,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으며, WOS비르투오소 챔버의 수석 및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구시립교향악단의 객원 수석을 역임했다. 수성아트피아 기획공연 `BACH 사이클 시리즈`에 참여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등 수많은 대중 음악을 레코딩했으며, 유키 구라모토의 앨범 [Misty Lake Louise], [ROMANCE], [LAKE LOUISE] 에도 참여했다. 현재는 DCH 비르투오소 챔버 수석, 대구메트로폴리탄오케스트라 수석, 앙상블 D, 앙상블 동성, Celli The SNUa와 DNCE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반주자로는 피아니스트 김종현이 함께한다. 김종현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재학 중 독일로 유학을 갔다.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와 로스톡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대구 KBS FM의 프로그램인 "노래는 날개 위에"와 "더 피아니스트"에서 활동했다. 또한 수성아트피아에서 ‘아티스트 인 대구’로 선정되었으며, 강남대와 창원대에서 외래교수로 역임했다. 현재는 영남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경북예고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DNCE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더블베이스 이충근과 듀오무대도 선보인다. 더블베이시스트 이충근은 영남대학교 음악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중부대학교와 대구교대에 출강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교수로 역임하였다, 이충근은 대구KBS FM의 프로그램 "노래의 날개 위에"에서 고정 게스트로 출연, "아름다운 오후 네시 현의 세계"를 진행하였다. 현재 경상북도립교향악단의 단원으로 활동하며, 영남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앙상블 "우애友愛"의 리더와 펠리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이번 리사이틀에서 첼리스트 이윤하는 뛰어난 연주력과 그녀만의 독보적인 표현력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슈만의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에서는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낸 두 개의 대조적인 악장을 따뜻하고 깊은 음색으로 표현한다. 이어지는 파야의 ‘6개의 스페인 민요 모음곡’에서는 스페인 민속 음악의 정서를 담고 있는 곡들을 각 곡의 특색을 살려 경쾌하고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로시니의 ‘첼로와 더블베이스를 위한 듀오’에서는 더블베이시스트 이충근과 호흡을 맞춰 유쾌하고 경쾌한 대화 형식의 곡을 연주한다. 첼로의 선율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며 두 악기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사한다. 그 외에도 포레의 ‘시실리안느’, 피아졸라의 ‘위대한 탱고’ 로 우아하고도 강렬한 터치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윤하는 피아니스트 김종현과의 완벽한 호흡을 통해 각 곡의 고유한 감정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녀의 섬세하고도 따뜻한 음색은 관객들이 곡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빠져들도록 몰입을 이끌어낸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이번 공연은 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로, 관객들과 함께 음악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첼리스트 이윤하와 피아니스트 김종현, 더블 베이시스트 이충근의 협연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24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 ‘이윤하 첼로 독주회’는 전석 2만원으로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