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안동시 대표단은 지난 12~14일까지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세계역사도시회의에 참가해 안동시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회원도시 간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지속 가능한 도시 이동성을 통한 활기찬 걷기 좋은 도심 만들기’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세계 각국에서 총 35개의 도시 대표단이 참여했다.
한편 세계역사도시연맹(The League of Historical Cities)은 1987년 10월에 설립돼 65개국 129개의 회원 도시를 보유하고 있는 국제기구로, 격년제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2022년도에는 안동시에서 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회의 기간 중 권기창 시장은 ‘도시 걷기를 통한 인간성 회복’이라는 주제로 안동시의 사례를 발표했다. 다양한 도심 걷기 사례를 발표하며,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상실된 인간성을 회복하고 치유하며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되살려 나가는 과정을 공유했다.
권기창 시장은 “걷기는 단순한 이동을 넘어서, 사람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안동시가 그동안 노력해온 관련 정책과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세계역사도시회의 참여를 통해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참가 시장단과 다시 만나 친목을 다지는 계기를 가지는 등, 세계 속의 안동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립했다. 아울러 참여 도시를 대상으로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를 홍보하며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