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6~29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 9동 골목길 일대에서 지역사회에 활력과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고 지역의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자 ‘활기찬 행복도시 힐링 담벼락 조성사업’ 연합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지난 8일 벽화 조성 기념식을 진행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영남이공대학교 웹툰과 대학생들, 대명9동 행정복지센터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벽화 사업에는 총6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생기를 더했다. 우리 주변의 소외된 위기가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인식을 변화시키고 주변 이웃들이 함께 정과 소통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위기가구가 사는 골목에 벽화를 조성하게 됐다.  유동 인구가 많은 대명9동 골목길에 조성된 벽화는 지역주민들에게는 힐링의 공간이, 지나는 이들에게는 휴식과 감동을 선사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지역대표 공공기관과 대학교, 그리고 대명9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자원봉사자로 참여함으로써 세대통합 자원봉사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사랑의 의미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번 벽화 프로젝트는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지역 사회의 화합과 통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이해와 포용이 계기가 됐으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눈 상징이 됐다. 김재덕 남구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이번에 완성된 벽화는 지역과의 협력 자원봉사활동으로 이뤄져서 더욱 의미가 깊어 기쁜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를 선도하며, 지역사회의 안전망 구축을 통한 온기나눔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벽화사업은 주민, 공공기관, 지역 대학생들이 힘을 모아 만든 소중한 결실로, 이곳을 지나는 많은 분들이 활기와 따뜻함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남구가 살기좋고 활기찬 행복도시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주민참여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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