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공원식 (사)포항시 의정회 지방자치대학 전 총장은 지난 10일, 흥해복합커뮤니센터에서 개최된 양주시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워크숍에 강사로 초청돼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양주시는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하고 지난 24년간 포항시의정회 지방자치대학을 지방자치 전문교육기관으로 성장 발전시킨 지방자치 전문가인 공원식 전 총장을 이번 강연의 특별강사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공 전 총장은 이날 특강에서 지방자치의 의의,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 지방자치의 역사에 대해 생생한 경험과 사례중심으로 생동감 있게 다뤘다. 특히 주민투표제, 주민소환제, 주민청원제도 등을 소개하며 주민들의 정치 참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지방자치의 한계도 지적했다. 지방자치가 재개된 지 30여년이 넘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자치분권,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2단계 재정분권 추진 등 성과도 있었지만, 자치분권과 지방재정의 수준은 아직도 길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지방자치 역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방자치의 역사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여러 차례의 변화를 겪었다”며,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지방자치법이 제정됐으나, 1961년 군사정권의 등장으로 중앙집권적인 체제로 변화하게 됐다. 그 후 1987년 민주화 이후 다시 지방자치가 부활했고, 1995년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현재의 지방자치 체제가 확립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는 자치권을 보장받고,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연은 양주시 12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들의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자치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공원식 전 총장은 “앞으로도 주민자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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